대만 국방부는 최근 군인들에게 중국제 모바일 폰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대만의 국가 보안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금지 조치는 중앙 및 지방 정부 기관에서 이미 시행 중인 중국제 전자기기 사용 금지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군은 특히 통신 및 감시 제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화웨이, ZTE, 항저우 하이크비전 디지털 테크놀로지, 절강 다화 테크놀로지, 선전 하이테라 커뮤니케이션스 등 중국 기업들이 제조한 제품들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대만 군이 신병 훈련소에 입소하는 신병들에게도 적용됩니다. 대만의 ETtoday 뉴스 클라우드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군은 신병들에게 중국 브랜드의 모바일 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는 군의 모바일 폰 사용 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신병들이 훈련소에 입소할 때 중요한 훈련 단계와 모바일 폰 사용 등록 절차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대만이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에 직면해 군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대만의 차이잉원 대통령은 중국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2024년부터 군 복무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만과 중국의 관계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관련하여 더욱 긴장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대응하여 미국 군수업체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고 있으며, 대만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의 이번 결정은 국가 보안을 위한 조치로, 군 내부의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외부 위협으로부터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대만 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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