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비준하는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수령하는 거래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거래는 230억 달러 규모로, 터키 의회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오랫동안 지연시켜온 비준안을 통과시킨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금요일 터키에 전투기를 판매하는 2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터키는 자국의 F-16 전투기 함대를 업그레이드하고자 2021년 10월에 전투기 구매를 요청했으나, 스웨덴의 NATO 가입 승인을 지연시키는 문제로 의회 승인을 얻는 데 장애가 되었습니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승인한 후, 바이든 행정부는 터키에 F-16 전투기 판매를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이는 NATO 확장에 있어 중요한 발전으로,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터키는 스웨덴의 NATO 가입을 비준하는 것을 미국 의회가 터키의 F-16 전투기 구매 요청을 승인하는 것과 연계시켰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0월 스웨덴의 가입에 관한 의정서를 의회에 제출했지만, 비준 과정이 정체되었습니다.
이번 거래는 터키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지지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몇 달 동안 터키에 F-16을 이전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이는 미국의 국가 이익과 NATO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이 최종적으로 NATO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헝가리의 승인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이번 거래는 터키와 미국 간의 전략적 관계뿐만 아니라 NATO의 확장과 유럽의 안보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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