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AI 독점 조사 착수...MS와 구글도 조사 대상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대형 기술 기업들의 독점적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아마존 등이 AI 스타트업과의 거래 및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어떠한 권한과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AI 스타트업인 Anthropic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러한 거래들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게 됩니다. FTC는 이번 조사를 통해 AI 기업들의 파트너십 사용과 관련된 첫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FTC의 조사를 환영한다고 밝혔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와의 관계 및 과거 반독점 문제로 인한 조사 경험을 은근히 비판하는 발언도 포함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AI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반독점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FTC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 스타트업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혁신을 왜곡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FTC는 해당 기업들에게 강제 명령을 내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간의 100억 달러 거래 및 아마존과 알파벳의 투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AI 기술의 발전과 상업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장 기회를 제한하는 전술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려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FTC의 이러한 움직임은 클라우드 컴퓨팅 거인들이 AI 분야에서 소규모 경쟁자들에 대해 반경쟁적 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한 작년의 발언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AI 분야뿐만 아니라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 기업들의 행보와 정부의 규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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