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였던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며,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공식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데산티스 주지사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한 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데산티스 주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을 종식시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과거의 공화당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공화당 내부의 대선 경선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데산티스 주지사의 중도 하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간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데산티스 주지사는 강경 우파 정책으로 주목을 받으며 초기 대선 경선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경선 레이스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데산티스 주지사의 이번 결정은 미국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지지층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내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데산티스 주지사는 2026년 임기 제한으로 인해 재선에 출마할 수 없으며, 그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와 공화당 내부의 긴장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데산티스 주지사의 중도 하차가 향후 미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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