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부 캐롤라이나 주지사 니키 헤일리가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여론조사에서 그녀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토론에서 호평을 받으며 실수 없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오와에서의 동향은 그녀의 대선 레이스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헤일리는 공화당 유력 후보 중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며 20%의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이는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샌티스의 16%를 앞서는 수치이다. 헤일리는 아이오와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호소를 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며, 그의 재선이 ‘혼돈’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메릴랜드 전 주지사 래리 호건이 헤일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공화당이 헤일리를 지지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아이오와에서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헤일리의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트럼프 대신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헤일리가 중도적인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헤일리 캠페인은 아이오와에서의 지상 작전과 디지털 광고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여론조사에서 일반 선거에서 17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뉴햄프셔에서의 성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와의 일대일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와에서의 선전은 헤일리에게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으며, 트럼프의 우위 속에서도 그녀의 도전은 공화당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헤일리의 캠페인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공화당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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