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제조 결함을 이유로 해당 기종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여러 항공사가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조치는 알래스카 항공 소속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에서 기체 일부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취해졌다. FAA는 즉각적인 검사를 명령하며 총 171대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에 대한 “임시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토요일 단 하루에만 16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이로 인해 약 23,000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 또한 자사의 모든 79대 맥스 9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 외에도 해당 기종을 운영하는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FAA는 보잉의 최신 737 맥스 사고와 관련하여 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두 건의 추락 사고 이후 보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이번 결함과 관련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며, FAA는 항공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하드웨어 검사 요건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맥스 9 항공기가 언제 다시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명확한 시간표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운항 중단과 항공편 취소는 항공업계에 큰 혼란을 주고 있으며, 승객들의 불편과 항공사들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보잉과 FAA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항공기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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