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중국의 기술 대기업 바이두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어니(Ernie)‘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중국 내에서 구글의 AI 대신 바이두의 AI를 선택한 것으로, 양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는 바이두의 AI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합되어, 사용자들에게 인간과 같은 반응을 생성하는 어니 AI 챗봇을 통해 번역 및 요약과 같은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합니다. 바이두는 어니가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버전의 기초 모델이라고 주장하며, 이해, 생성, 추론, 기억 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만리장성 방화벽’ 정책 하에서 구글 서비스의 접근성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인식하고, 현지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은 이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구글의 AI 모델과 삼성이 자체적으로 훈련시킨 모델에 의존해왔으나, 중국 시장에서는 바이두의 어니 AI가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됩니다. 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바이두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의 발전을 공동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중국 출시는 양사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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