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F&C 자회사 메타버스 월드, 폐업 결정의 불가피성

넷마블 F&C의 자회사인 메타버스 월드가 폐업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넷마블 F&C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과 같은 인기 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자 자회사이다. 이번 폐업 결정은 넷마블이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예견되었던 일이었다.

메타버스 월드는 넷마블 F&C의 블록체인 파트너로서 ‘GRAND CROSS: METAWORLD’라는 차세대 메타버스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 게임은 미스텐 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ui Layer 1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게임 산업 내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에 따른 투자와 리소스의 분산이 불가피해졌다.

넷마블은 메타버스 보드 게임 ‘메타 월드: 마이 시티’를 출시하는 등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시도를 계속해왔다. 하지만, 메타버스 월드의 폐업 결정은 넷마블이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전략을 재평가하고, 보다 집중된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넷마블 F&C의 공동 CEO인 서우원 씨가 이끄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메타버스 아이돌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월드의 폐업이 단기적으로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넷마블이 메타버스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의 이러한 전략적 조정은 게임 산업 내에서 메타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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