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Apple Watch 판매 금지 조치 재발

미국 내에서 Apple Watch Series 9 및 Ultra 2 모델의 판매 금지 조치가 2024년 1월 18일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Apple과 의료 기기 회사 Masimo 간의 지속되고 있는 특허 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분쟁의 중심은 Apple Watch 모델에 사용된 혈중 산소 센서 기술로, Masimo는 이 기술이 자사의 두 개의 특허를 침해한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연방 순회 항소 법원은 Apple의 ITC(국제 무역 위원회) 판결에 대한 항소 기간 동안 판매 금지 조치를 중단해달라는 Apple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법원의 결정은 공익과 Apple의 항소에서의 성공 가능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내려졌습니다.

이 법적 상황에 대응하여 Apple은 혈중 산소 기능을 제거하는 Apple Watch Series 9와 Ultra 2 모델의 소프트웨어 변경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ITC 판결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미국 세관 기관에 의해 판단되었으며, 이는 시계에 맥박 산소 측정 기능이 포함되지 않는 한 Masimo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Apple은 미국에서 이 모델들을 계속 판매할 가능성이 높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혈중 산소 기능을 비활성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업데이트는 미국에서 새로 판매되는 Apple Watches에만 적용되며, 기존 소유자들의 기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판매 금지 조치에 대해 대중과 Apple 고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Apple이 Masimo에 특허료를 지불할지, 아니면 기능이 제한된 Apple Watches를 계속 판매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혈중 산소 기능의 새로운 구현이 개발될 경우 향후 Apple Watch 모델의 비용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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