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6, 2024 · 3 mins read
북한의 연평도 포병 훈련과 남북한 군사 긴장 고조

북한은 남한과의 분쟁 해상 경계선 근처에서 연이틀 동안 포병 훈련을 실시하며 남북한 간의 군사 긴장을 높였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 근처에서 60발 이상의 포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적인 행위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반영한다. 이러한 긴장은 2018년 남북한 간의 역사적 군사협정, CMA(Comprehensive Military Agreement)의 실패와도 관련이 있다. 이 협정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시도였으나, 북한의 여러 군사적 위반 행위로 인해 신뢰가 훼손되었다. 남한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2018-2019년 회담에서 가장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받던 이 협정은, 양국이 협정에서 벗어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종료되었다.

북한은 지난해 무인 정찰 드론을 남한 영토에 침입시키는 등 여러 차례 협정을 위반했다. 이에 남한의 윤석열 대통령은 협정의 일부 중단을 선언하고 국경 지역에서의 정찰 및 감시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북한은 이에 대응하여 협정 하에 중단된 모든 군사 조치를 즉각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남북한 관계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은 미국과 북한 간의 핵 협상 붕괴에 기인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핵 프로그램 해체와 제재 완화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북한은 대규모 미사일 실험을 지속하며 핵 무기를 증강시켰다. 남한의 윤석열 대통령은 군사 중심의 접근법을 취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남북한 간 긴장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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