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침, 새로운 통계, 그러나 불행히도 사랑보다는 증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를 뒤흔들고, 자유주의적 가치를 위협하는 무언가가 계속해서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는 듯합니다. 바로 ‘증오 범죄’입니다. 최근의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증오 범죄의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특히 선거 기간 동안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USA Today의 보고에 의하면, 2023년에는 미국에서는 증오 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는 특히 2024년 대선 기간 동안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FBI의 자료로는 2008년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증오 범죄의 수치가 급증하는 뚜렷한 패턴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통계는 횡설수설이 아니라 분명하고, 실제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적어도 2,184건의 증오 범죄가 뉴욕 시티,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휴스턴, 피닉스, 필라델피아, 샌앤토니오, 샌디에이고, 달라스, 오스틴 등 주요 도시들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어마어마한 수치이며, 많은 경우에 기존 미국 거주민들이 이미 2005년에서 2019년 사이 매년 대략 246,900여 건의 증오 범죄 피해를 경험했다고 보고됩니다.
혐오는 오로지 한 인종이나 사회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The Guardian의 데이터에 따르면,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 범죄 또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에만 1,947건의 증오 범죄가 LGBTQ+ 개인들을 대상으로 일어났습니다. 전년대비 통계상으로 794건이 더 많습니다.
더욱 우려되는 사실은 이러한 증오 범죄 수치는 실제보다 낮게 보고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많은 피해자들이 다양한 이유로 공격을 신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Vox에서는 FBI의 2021년 추가 증오 범죄 데이터가 흑인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타겟으로 되어있다고 보고하면서, 이러한 미신고 사례들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수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매우 명백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우리 사회와 정치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증오의 뿌리를 파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건설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급함이 있습니다. 특히 2024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우리는 현재의 증오 상태에 대응하여 위험한 선거 주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이러한 증가 추세를 보고 ‘완벽한 폭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폭풍은 자연재해가 아니며, 우리가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영역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선택과 대응이 모여 혐오와 증오 범죄에 맞서는 방파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변화는 오직 우리가나서서 만들 때만 가능합니다.
평화롭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이 순간부터 증오에 맞서 싸우고, 사랑을 퍼트리는 것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절실한 변화입니다.
[참고 자료]
- USA Today - https://www.usatoday.com/story/news/nation/2023/04/26/election-2024-hate-crimes-spike-anticipated/11706654002/
- USA Today - https://www.usatoday.com/story/news/nation/2024/01/05/hate-crimes-hit-record-levels-in-2023-why-2024-could-be-even-worse/72118808007/
- The Guardian - 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3/oct/16/hate-crimes-increasing-fbi-report
- Civil Rights - https://civilrights.org/edfund/resource/2024-state-of-hate/
- Vox - https://www.vox.com/policy/2023/3/18/23644339/hate-crimes-report-rise-in-hate-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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