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한재민, 기다림 끝에 선보이는 독주회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별, 첼리스트 한재민이 오랜 기다림 끝에 관객들 앞에서 솔로 첼로 독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재민은 지난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제 경쟁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한재민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원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그의 새로운 악기는 한국의 유명 첼리스트 문태국과 양성원에 의해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재민은 지난해 11월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던 중 가장 두꺼운 C현이 끊어지는 사건을 겪기도 했다.

이번 독주회에서 한재민은 자신이 오랫동안 기대해온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로테 콘서트홀의 아티스트-인-레지던스로서 올해 최소 두 차례 무대에 오를 것이며, 3월 27일에는 솔로 첼로 리사이틀을, 10월 30일에는 트리오 리사이틀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3월의 공연에서는 카사도의 ‘첼로 솔로를 위한 스위트’와 리게티의 ‘첼로 솔로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한재민은 2022년 이상윤 첼로 콩쿠르와 2021년 조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또한 부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포함하여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한재민은 2006년 원주에서 태어나 2021년 조지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이자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는 겨우 15세였지만, 심사위원들은 그의 연주를 듣고 ‘어린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분명한 천재’라고 평가했다.

이번 독주회는 한재민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한국 음악계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참고 링크:

공유하기는 큰 힘이 됩니다

이전 글 : 전국 흐리고 낮 최고 11~14도, 강원 남부 지역에는 눈과 비 예보

다음 글 : 넷마블 F&C 자회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사업 종료, 전 직원 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