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 자본화 3위 ASML, 인공지능 열풍 속 성장세 지속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SML은 2023년 한 해 동안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순매출 276억 유로, 순이익 78억 유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과는 특히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었다. EUV 기술은 더 작고 더 강력한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이며, AI, 데이터 센터, 고성능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SML의 EUV 장비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ASML의 재무 성과는 특히 인상적인데, 2023년 3분기에만 67억 유로의 순매출과 19억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순매출이 72억 유로에 달하며, 순이익은 20억 유로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의 성장을 의미한다.

ASML의 성공은 유럽 시장에서의 높은 시가총액 순위로도 이어졌다. 회사는 강력한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에도 ASML은 2023년과 유사한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2024년을 전환의 해로 보고 있으며, ASML이 새로운 시장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혁신을 지속할지 주목하고 있다.

ASML의 지속적인 성장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ASML의 EUV 리소그래피 기술은 앞으로도 첨단 반도체 칩의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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