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1, 2024 · 4 mins read
홍콩 ELS, 2023년 1분기에만 2조 원 손실 기록

2023년 1분기, 홍콩의 주식연계증권(ELS)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한국의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홍콩 ELS 판매 잔액이 20.5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이 중 상당 부분이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이러한 손실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의 대표 지수인 항생 중국 기업 지수(HSCEI)에 연계된 ELS 상품들은 2021년 지수가 정점을 찍었을 때 판매되었으며, 올해부터 만기가 도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품들은 2023년 상반기에만 약 10.2조 원 규모가 만기를 맞이할 예정이었으나, 시장의 회복 없이 만기에 도달할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홍콩 경제는 2023년 1분기에 관광 및 내수 수요의 강력한 회복에 힘입어 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지만, ELS 시장은 이러한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 기업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며, 홍콩 ELS와 관련된 판매사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홍콩 ELS 시장의 현재 상황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향후 금융 상품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함께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과 관련 상품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능력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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